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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3명 추가 서훈…고창 누적 116명
순국선열의 날, 고창 출신 김영해·김용우·임택재 독립유공자 서훈 확정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20일(목) 02:5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조국을 위해 일제에 맞선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3명이 국가로부터 뒤늦은 서훈을 받았다. 고창군은 86회 순국선열의날’(1117)을 계기로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3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확정받았다고 1119일 밝혔다. 이번에 서훈이 확정된 인물은 김영해(대통령표창, 3·1운동) 김용우(대통령표창, 3·1운동) 임택재(애족장, 국내항일) 등으로, 모두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헌신한 고창의 선열들이다.

김영해·김용우 선생은 1919321일 고창군 무장면 일대에서 벌어진 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일제의 탄압에 맞섰다. 두 선생은 만세운동 참여로 체포돼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항일 의지를 실천하며 독립운동에 기여했다.

임택재 선생은 1932년 일본 야마구치 고등학교 재학 중 항일 격문을 배포해 퇴학 처분을 받고, 이후 서울로 돌아와 조선반제동맹 등 항일단체에서 활동하며 국내 항일운동의 중심에서 일제에 맞서 싸웠다. 선생은 일제에 의해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치열한 항일투쟁을 이어온 공적이 인정됐다.

이번 서훈은 고창군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의 결실이다. 군은 2024년 군비 2600만원을 투입해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발굴된 자료를 토대로 국가기록원과 국사편찬위원회 등 관련 기관의 사료를 면밀히 조사하여 총 103명의 포상 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한 바 있다. 그 결과, 고창군은 올해 3·1절과 광복절 등을 계기로 총 11명의 독립유공자가 추가로 서훈을 받았으며, 이번 순국선열의 날서훈까지 포함하면 고창 출신 독립유공자는 모두 116명에 이른다

심덕섭 군수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고창의 독립운동가들이 국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게 된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기뻐할 소중한 성과라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책무인 만큼,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지속적으로 재조명하고 예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의 독립운동가 발굴과 예우 노력은 지속적인 역사 복원의 일환이다. 서훈 추진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바로 세우고, 고창의 항일정신을 지역 정체성으로 심화시키고 있다. 선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되살리는 이 과정은 고창이 지켜야 할 자존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이기도 하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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