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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옛 정읍우체국 부지에 조성되는 도심광장이 시민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아 ‘새암달빛광장’으로 최종 명칭을 확정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정읍시는 10월29일부터 11월7일까지 진행된 명칭 선호도 조사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결과,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명칭을 확정했다고 11월20일 발표했다.
정읍시는 이번 명칭 선호도 조사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시의원과 시청 공무원까지 참여시키는 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조사 기간 동안 총 2932표가 집계됐으며, 개표 결과 ‘새암달빛광장’이 1096표(37.4%)를 획득하여 1위를 차지했고, ‘샘고을광장’이 810표(27.6%)로 그 뒤를 이었다. 정읍시 이대우 도시과장은 “시민이 직접 선택한 이름이라는 점에서 도심광장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새암달빛광장’은 정읍의 옛 지명인 새암과 달빛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정읍 고유의 지리적 정체성을 담은 새암에 밤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달빛을 더해, 도심광장이 과거와 현재, 낮과 밤을 잇는 열린 무대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를 드러냈다. 시는 이번 명칭이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도시의 밝은 앞날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명칭 확정 과정에서 나온 시민 의견은 향후 프로그램 구성과 공간 연출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심광장 조성 사업은 방치됐던 옛 정읍우체국 부지를 활용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은 단순히 부지를 정비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상징 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읍시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요구를 수렴한 뒤 사업 구상을 다듬었고,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 2026년까지 총 21억원을 투입해 광장 조성과 주변 정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읍시는 확정된 새암달빛광장 명칭을 설계와 디자인 전반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새암’이 상징하는 생명력과 ‘달빛’의 아름다움을 디자인 콘셉트로 설정하고, 바닥 패턴과 아트월 등에 정읍을 떠올릴 수 있는 장면과 이야기를 입힐 계획이다. 낮에는 밝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밤에는 조형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으로 광장의 특성이 드러나도록 설계를 세밀하게 조정하고 있다. 시는 명칭과 디자인을 연계해 시민이 이름만 들어도 공간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간 구성은 시민 편의를 중심에 두고 짜였다. 광장 안에는 소규모 공연과 행사를 열 수 있는 무대가 들어서고,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회랑형 쉼터와 녹색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낮에는 인근 주민과 상인, 보행자가 잠시 머물며 쉴 수 있는 쉼터로 쓰이고, 밤에는 조명 연출과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동선과 시설 배치를 구성 중이다. 시는 연령대별 이용 행태를 고려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세부 시설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명칭을 선택한 만큼, 광장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노후 부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이 직접 선택한 ‘새암달빛광장’이라는 이름처럼, 정읍의 정체성을 담으면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광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새암달빛광장은 원도심의 문화적 거점이 되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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