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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노인, 여성, 사회보장제도의 현실을 비추는 영화들이 늦가을 고창 작은영화관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사단법인 한두레장애인자립생활협회(회장 정종구)가 주최하고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천옥희)가 주관한 제5회 한두레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11월13일~14일 이틀간 작은영화관 동리시네마에서 총 250여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단체 재활지원사업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영화제는 ‘공감으로 잇다’를 주제로, 장애 인권을 넘어 노인·여성 인권, 사회보장제도의 현실 등 다양한 영역의 인권 문제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장편 3편과 단편 3편 등 총 6편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상영된 작품으로는 장애인 인권을 다룬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단편), 〈홀라당 넘어간〉(단편), 〈반장〉(단편)을 비롯하여 여성 인권을 주제로 한 〈경아의 딸〉(장편), 사회보장제도의 현실을 그린 〈나, 다니엘 블레이크〉(장편), 노인 인권 문제를 다룬 〈소풍〉(장편) 등이 있었다. 특히 장애 인권을 넘어 사회 전반의 인권 이슈로 관점을 확장함으로써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참여를 높였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의 시간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제 둘째 날인 14일에는 단편영화 〈반장〉 상영 후 양준서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소통의 장에서 관객들은 작품 제작 과정과 감독의 의도를 공유하며 장애 인권을 넘어서 사회 전반적인 인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종구 회장은 “올해 영화제의 주제인 ‘공감으로 잇다’처럼, 다름 속에서 발견하는 공감의 순간이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연결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는 다양한 관점에서 인권 문제를 조명하며 지역 사회 안에서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고창지역 내에서 인권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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