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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기후변화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수종 전환 사업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다. 시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고부면 두승산과 서당마을 일대 80헥타르의 소나무류(소나무와 해송)를 모두 베어내고 새로운 나무를 심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월25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부분적인 방제 방식으로는 재선충병 확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강력한 조치로, 감염목은 물론 잠재적 위험이 있는 우려목까지 근본적으로 없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읍시는 앞서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해당 지역의 감염목과 고사목 1619본을 제거하고, 38헥타르 면적에 합제나무주사를 놓는 등 방제에 힘써왔으나, 끊이지 않는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류 전체를 제거하는 수종 전환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벌채가 끝난 지역에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강하면서도 정읍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새로 심을 예정이다. 시는 이후에도 풀베기, 덩굴 제거, 어린나무 가꾸기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생태적 건강성을 두루 갖춘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지난 10월10일 기준 정읍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은 1만7650헥타르에 달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시는 병해충이 외곽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단지에 예방나무주사를 놓고 소구역 모두베기를 실시하는 등 저지선을 구축하는 방제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읍시는 이번 두승산 일대 80헥타르 규모의 수종 전환 사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정읍의 미래 산림을 건강하게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를 강력하게 이행하고 있다. 시는 대규모 벌채 작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함에 대해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이번 사업이 장기적으로 정읍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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