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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민이 주체가 되는 관광두레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첫해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정리했다. 시는 주민사업체 3곳과 손잡고 정읍형 관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고, 내년부터는 내실 있는 운영과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읍시는 11월19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2025 정읍관광두레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한 주민사업체와 함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9월 법인 설립을 마친 숙박·체험 분야 ‘(유)다시 정읍’, 체험·기념품 판매 분야 (유)미쁘한 여두소읍, 체험·식음 분야 알로에사랑영농조합법인 등 3개 주민사업체가 참석했다. 이들은 한 해 동안 추진한 운영 내용을 나누고,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자원 연계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정읍시는 앞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관광두레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주민주도 관광생태계 구축을 위한 1년 차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두레는 숙박, 식음, 체험, 여행, 기념품 등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주민공동체가 직접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하도록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최대 5년 동안 1억1000만원 이내 재정 지원과 더불어 디자인, 브랜딩, 홍보, 법률, 세무 컨설팅 등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정읍시는 공모 단계에서 3인 이상 지역주민으로 이뤄진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 역량, 콘텐츠 실현 가능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관성 등을 세밀하게 살펴 올해 주민사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후 법인 설립 지원, 시제품 및 기념품 개발, 홍보·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차례로 진행하며 사업체 운영의 기초를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각 사업체의 장단점을 점검하고, 자리잡은 기반 위에 내년부터는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백정록 정읍관광두레 피디(PD·프로그램 디렉터, 한국관광공사)는 정읍 관광두레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읍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하려면 형식적인 지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주민사업체가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읍만의 관광 자원은 이미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를 어떻게 체험과 경험으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읍시는 관광두레를 통해 행정 주도의 관광정책을 넘어 주민이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관광과(과장 서미현)는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지속 가능한 관광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며 “정읍의 자연, 역사, 체험 자원이 주민의 손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다시 구성돼 정읍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주민사업체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관광객에게 ‘정읍다운 경험’을 제공하는 알찬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앞으로 주민사업체 역량 강화, 자원 기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판로 확대 및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정읍형 주민 주도 관광모델을 확립해 나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주민사업체가 더욱 성장하고, 관광객에게 ‘정읍다운 경험’을 제공하는 내실 있는 활동으로 이어져 지역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읍형 주민주도 관광모델이 자립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광두레에 참여한 주민사업체들의 내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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