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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참고사진] 복지부 장관이 지난 3월말 정읍시 고부보건지소를 방문해 지역의료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경수 전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장(현 고부보건지소장)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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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니어 의사 활용 지역 주치의제도’가 11월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해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민의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행정 혁신을 주도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권위 있는 자리다.
정읍시는 갈수록 줄어드는 공중보건의사 수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퇴한 시니어 의사를 지역 주치의로 배치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 단기간 인력 확충에 그치는 방식이 아닌, 오랜 임상 경험을 지닌 의사를 마을 단위로 연결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 체계를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농촌·고령 지역의 만성질환 관리, 상담 공백 해소, 생활권 중심 건강 상담 등 현장밀착형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이 제도는 의사 배치에 그치지 않고 생활권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고령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일상 가까운 곳에서 주치의와 상담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되면서, 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심사 과정에서는 지역 내 건강 격차를 줄이고 의료 취약지의 안전망을 보완한 점, 공중보건의 감소 추세 속에서 새로운 인력 활용 모델을 제시한 점 등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각 지자체·중앙부처·공공기관에서 제출한 사례를 서면으로 검토한 뒤, 현장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 기관을 가린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난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다. 정읍시는 시니어 의사의 경륜을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연결한 점, 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점 등을 설명하며, 정읍형 지역 주치의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정읍시는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려 한 도전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니어 의사 본인의 역량과 주민의 건강 요구를 연결해 상호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든 점에서 정책의 설계와 추진 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보건소·의료기관·복지부서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주치의제가 고령층 통합돌봄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수상은 정읍시가 직면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결과”라며 적극적인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적극 행정으로 지역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정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읍시는 시니어 주치의제를 비롯한 보건·복지 정책 전반을 점검해 현장에서 드러난 보완 과제를 정비하고,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과 계층을 중심으로 촘촘한 지원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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