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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무소속 8선 김승범 의원이 11월26일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오승현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예결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비민주계가 4대4로 맞서 있는 구도여서 위원장 선출을 두고 양측의 갈등이 이어져 왔다. 제9대 정읍시의회 제4기 예결위원(8명)은 민주당 4명(서향경·이상길·오명제·황혜숙), 조국혁신당 1명(이복형), 무소속 3명(김승범·이도형·오승현)으로 처음 구성됐다.
예결위원장 선출은 표결 동수가 나오면 연장자가 당선되는 규정이 적용된다. 당초 민주당은 서향경 의원을, 비민주계는 이복형 의원을 각각 후보로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 경우 연장자인 이복형 의원이 위원장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복형 의원의 선출을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 예결위원에 보임돼 있던 서향경 의원이 사임하고 송기순 의원이 새로 보임되었고, 송기순 의원은 이복형 의원보다 연장자였다. 이 경우 비민주계는 최연장자인 김승범 의원을 후보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됐다.
7월28일 예결위는 무소속 4명만 출석해 위원장 선출이 무산됐다. 9월1일 예결위 역시 같은 사유로 무산됐다. 이후 11월26일 예결위에는 위원 8명이 모두 출석했고, 김승범·송기순 의원이 위원장 후보로 추천됐다. 1차·2차·결선 투표까지 모두 4대4 동수가 나오면서 규정에 따라 연장자인 김승범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오승현·송기순·오명제 의원이 추천됐으나, 오명제 의원은 본인이 사양했다. 이어진 투표에서 오승현 의원이 5표를 얻어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김승범 예결위원장은 “송기순 위원한테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미안하다. 하여튼 중책을 맡겨주셨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겠다. 사실 무거운 책임감도 있다. 앞으로 효율적인 예산안 및 결산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결위는 12월2일부터 ‘2026년 예산안’ 등의 심사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선출과정에 갈등이 생겨 안타까웠다”며 “9대 시의원 임기 마지막 본예산 심의인 만큼 시민 우선과 시정 발전을 위한 예산조성에 의회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결위 활동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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