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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잇고 미래를 여는 곳, 고창 ‘누리고’가 열린다
고창창의예술미래공간 12월23일 개관, 학생 상상력·창의력·감성 키우는 새로운 문화·예술 허브 탄생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08일(월)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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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고창의 교육 현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열린다. 고창 학생들의 상상력·창의력·감성을 입체적으로 키워낼 새로운 교육 허브가 문을 연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오는 1223일 오후 230, ‘고창창의예술미래공간 누리고(Nurigo)’(고창중학교 옆, 고창읍 보릿골로 35)를 공식적으로 개관하고 지역학생들의 창의력·감성·미래역량을 키우는 미래형 교육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121일 밝혔다.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이 공간은 고창교육가족, 지역문화예술인, 학부모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공간 소개, 학생 예술 공연, 시설 라운딩 등 다채로운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락밴드부터 판소리까지, 학생 주도의 융합 공간

고창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된 누리고는 학생 창의역량과 예술 감수성, 미래교육 기반을 한 공간에 집약한 학생 중심의 복합 플랫폼으로서지역 교육의 지형을 확장한다. 이 공간은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구조로 기획됐으며, 락밴드, 드론, 도예, 웬툰, 댄스, 학생동아리, 판소리, 학생의회, 북카페, 이비에스(EBS·한국교육방송공사) 자기주도적학습센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고 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이 공간을 활용하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협업역량, 예술적 감성,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디지털 문해력)를 학생들이 교과 경계를 넘어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지식을 전달받는 것을 넘어, 스스로 탐구하고 창작하며 성장하는 능동적인 교육의 장소로 기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창형 미래교육 모델의 출발점과 지향점

고창교육지원청은 누리고를 통해 고창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미래교육 모델을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한숙경 교육장은 누리고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탐구하고, 창작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열린 미래교육의 장임을 강조했다. 이 공간은 학교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역과 예술, 과학과 감성, 전통과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누리고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발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플랫폼

고창교육지원청은 누리고를 학교 울타리 안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하는 개방형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기획 전시 개최와 지역 예술가와의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호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이러한 개방형 운영 전략은 누리고를 지역 문화와 교육의 허브로 정착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이처럼 누리고는 미래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누리고에서 만들어 갈 지역교육의 과제

앞으로 누리고가 어떤 프로그램을 채우고, 학생과 지역사회가 어떻게 이 공간을 사용해 갈지는 운영 과정 속에서 차근차근 드러날 것이다.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예술인,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운영을 고민해 갈수록, 누리고는 이름 그대로 함께 누리는 고창의 미래공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그 과정에서 지역 교육이 갖는 잠재력과 과제가 함께 드러날 수밖에 없다.

누리고의 여정은, 고창 학생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자라야 하는지에 대한 지역의 대답 가운데 하나다. 공간이 준비된 만큼, 이제 남은 과제는 그 공간을 살아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채워 갈 사람들의 몫이다. 누리고의 첫 문을 여는 순간, 고창 교육은 새로운 질문과 마주서게 된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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