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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성송면 암치석산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폐석산을 관광·문화 기반시설로 바꾸는 첫 시도로, 지역 맞춤형 개발을 가능하게 한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활용해 본격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고창군은 12월3일 축복건설(대표 최동훈), 스튜디오 씨알(대표 김태용), 꼼지락(대표 김태원), 상상콘텐츠그룹(대표 유철상)과 ‘고창 암치석산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암치석산을 운영하던 기업과 콘텐츠·문화기획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구조로, 폐석산을 관광·휴양·체험 자원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투자기업은 협약을 통해 약 5만평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사업기간은 2033년까지다.
조성될 주요 시설은 관광숙박시설,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접객시설, 레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고창군은 투자기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며, 투자기업은 자금 조달, 지역인재 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지역기업 이용 등 개발과 관련한 책임을 완수하고, 이 사업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역할을 나눠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민간의 창의역량과 공공의 행정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추진된다. 기존 관광단지 지정 요건은 50만 제곱미터 이상 대규모 부지와 까다로운 심사 절차가 요구됐으나, 새 제도에서는 약 5만~30만 제곱미터의 면적도 관광단지로 지정할 수 있다. 관광단지 지정 권한도 광역지자체에서 기초지자체로 이관되어, 지역 상황에 맞는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관광단지에 도입해야 하는 시설의 종류 역시 3종(공공편익시설+관광숙박업+운동·오락·휴양·문화시설) 이상에서 2종(공공편익시설+관광숙박업) 이상으로 완화되며 규모와 목적에 맞는 탄력적 개발이 허용됐다.
이번 고창 성송면 사업은 새 제도를 활용해 폐석산을 소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국내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선구적인 의미를 지닌다. 단순한 재활용이나 공원 조성이 아니라, ‘산업 유휴지’를 감성·체험·교육·문화가 결합된 ‘관광 목적지’로 전환하는 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이 예상된다. 성송면 폐석산은 채석 작업 과정에서 드러난 암반 절벽과 개방형 지형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자연경관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공간적 매력을 선사한다.
고창군은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절벽 전망 공간과 포토존 ▲독특하고 이색적인 숙박시설 ▲가족 단위 자연·모험 콘텐츠 ▲야간 미디어아트 광장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 고유의 지형적 매력에 감성·체험·문화·교육 요소를 더해 새로운 체류형 관광 목적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창군 체류형 관광 추진과 민자유치를 통해 관광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과 긴밀히 상호협력하고 소통하여 고창 암치석산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행정과 민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폐석산 활용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다변화 전략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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