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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지황이 전통 쌍화 제조 노하우와 기업의 축적된 기술을 만나 지역 식품산업의 새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역 특산물인 지황을 앞세워 민간 기업과 손잡고 쌍화 가공상품의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고급화 작업에 들어갔다.
정읍시는 12월11일 소성면에 위치한 둥지쌍화탕에서 건국유업·둥지쌍화탕과 함께 ‘정읍지황 가공상품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 상품의 현대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정읍 지황을 활용한 전통 쌍화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는 행정 주체로서 협력 구조를 조율하고, 지역 업체와 기업이 기술 협력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시 관계자와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건국유업, 둥지쌍화탕 등이 참석해 정읍 지황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읍시는 이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인 지황을 중심에 두고, 기업의 제조기술을 결합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이전·공동연구·제품개발이 연계되는 만큼 행정·기업·지역업체가 장기적인 협력 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건국유업이 그동안 축적해 온 쌍화 음료 제조 기술을 지역 업체인 둥지쌍화탕에 전수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쌍화베이스와 쌍화차, 쌍화라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 공정과 레시피, 제조 매뉴얼 등 기술 전반이 이전된다. 정읍시는 이러한 기술 접목을 통해 정읍 지황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젊은 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정읍시와 건국유업, 둥지쌍화탕은 앞으로 공동 연구와 소비자 반응 분석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 기관은 이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 품질을 한층 고도화하고, 새로운 판로와 시장을 찾는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읍 지황을 기반으로 한 쌍화 제품이 전통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공상품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함께 점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관)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정읍 지황을 기반으로 한 전통 쌍화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지역 식품산업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 지원을 통해 정읍산 쌍화 제품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읍 지황을 활용한 쌍화 가공상품의 품질과 라인업을 넓히고, 행정·기업·지역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읍 지황이 지역 식품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후속 사업의 추진 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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