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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다를 누비는 친환경 선박의 핵심 부품들이 정읍의 땅에서 더 넓은 세계로 뻗어 나갈 채비를 마쳤다. 20여년 동안 지역에 뿌리내린 기업이 271억원 규모의 증설을 결정한 것은, 정읍에서 축적돼 온 제조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정면으로 돌파할 만큼 단단해졌음을 입증한다. 외부 유치가 아닌 기존 입주 기업의 재투자를 이끌어낸 이번 성과는, 정읍시가 공을 들여온 기업 친화적 환경이 실제 투자와 고용 확대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정읍시는 12월22일 시청에서 선박엔진 부품 전문기업 캐스코㈜와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양선화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과장, 전대진 캐스코㈜ 대표,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투자 이행과 안정적 정착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제3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재투자라는 점에서 지역산업 기반의 연속성과 신뢰를 동시에 보여준다. 캐스코㈜는 2005년 설립된 선박엔진 부품생산 중소기업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영중공업의 발주물량 증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 수요가 확대되면서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해졌다. 이번 증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이자, 기존 거래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선택이다.
증설 대상지는 제3일반산업단지 내 캐스코㈜의 기존 부지다. 캐스코㈜는 이곳에 271억원을 투입해 44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공사는 2026년 5월 착공해 2027년3월 완공을 목표로 잡았고, 시설이 완공되면 21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에 뿌리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캐스코㈜의 과감한 투자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이 더 크게 도약하고,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자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양선화 기업유치과장은 “캐스코㈜의 재투자는 전북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캐스코㈜ 전대진 대표는 “전북자치도와 정읍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기업 경영 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우선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와 상생·협력하며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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