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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생활하면서도 한시도 고향을 잊지 않았던 한 출향 인사의 통 큰 기부가 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정읍 출신 약사이며 현재는 아마추어 화가로 활동 중인 이상락 씨다. 그는 12월11일 고향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고향사랑기부금 2천만원을 정읍시에 기탁했다. 이는 정읍시에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고액 기부이자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상락 씨는 정읍중학교와 정읍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한 정읍의 인재다. 이후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을 거쳐 서울에서 약사로 활동하며 양천구 약사회 회장과 서울시 약사회 윤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약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붓을 든 화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의 고향 사랑은 말뿐이 아니었다. 이 씨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비록 긴 시간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했지만, 내 마음속 깊은 곳에는 언제나 정읍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고향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이번 기부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의 열정은 자녀 교육에서도 빛을 발했다. 딸은 피부과 전문의로, 아들은 사진 스튜디오 대표로 성장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족의 화목함과 성공이 고향을 향한 여유롭고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기부에 대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후 최초의 고액 기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시는 기부자의 깊은 애정과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기탁받은 소중한 재원을 시민들을 위한 공익사업에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할 방침이다. 이상락 씨의 이번 기부는 마치 고향 산천을 적시는 따뜻한 봄비처럼,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의 싹을 틔우고 출향 인사들의 고향 사랑을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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