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임진왜란 ‘삽혈동맹’의 현장…‘고창 남당회맹지’, 전북기념물 지정 예고
1592년 선비·양민 300명 의병 창의의 장소…호남의 기개 증명한 ‘의향 고창’의 뿌리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2일(금) 05:3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임진왜란이 한반도를 휩쓸던 1592, 고창 흥덕의 선비와 백성들은 짐승의 피를 나누며 죽음으로 나라를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국난 앞에서 목숨을 내건 그 선택의 현장이 430여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역사 앞에 섰다. 고창군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삽혈동맹을 맺고 구국 활동을 펼쳤던 고창 남당회맹지(高敞 南塘會盟址)’1218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1226일부터 30일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고창 남당회맹지1592(조선 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장 채홍국 등 흥덕 일대의 선비와 양민 약 300명이 구국의 기치로 의병을 창의하면서, 무덤 형태의 단을 쌓은 뒤 백마의 피를 나눠 마시며 조선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삽혈동맹)한 곳이다. 국난을 맞아 나라를 위해 의병을 일으키는 창의의 현장이었으며, 결속을 다지기 위해 피를 나누는 삽혈동맹이 실제로 이뤄졌던 상징적 공간이다. 문헌과 전승을 통해 당시의 상황과 의미가 비교적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삽혈동맹으로 결성된 흥덕 남당의병 부대는 이후 실질적인 전투와 방어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진주성 전투에 가담했고, 순천 석보창과 남원 일대 방어 활동에도 나섰다. 정유재란 시기에는 흥덕 장등원과 부안 우반동 일대에서 끝까지 왜적에 맞서 싸운 것으로 전해진다. 남당의병의 행적은 호남 의병이 단순한 지역 저항을 넘어,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항전 세력이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유적지는 오랫동안 맹단(盟壇), 술무덤(酒堆·주퇴), 또는 말무덤 등으로 불리며 지역에 전승돼 왔다. 고창군은 2004년부터 이곳을 향토문화유산 남당회맹단으로 지정해 관리해 왔으며, 이번 전북기념물 지정 예고를 통해 관리·보존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전망이다. , 전북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고창 남당회맹지는 임진왜란기 전북 지역 의병 활동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핵심 유적으로서 위상이 한층 분명해졌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남당회맹지는 임진왜란 당시 국난 극복을 위해 의병을 일으켜 굳은 맹세를 했던 의로운 고창을 상징하는 장소임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당시 창의의 의미와 의병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북 의병사와 임진왜란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북기념물 지정은 고창 남당회맹지가 의향 고창의 정체성을 역사적 사실로 증명하는 현장임을 다시 또렷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민생회복지원금 신청 2주 연장
고창 덕산지구 아파트 888세대 공급…9월 분양 시작
[인터뷰] 유기상 전 고창군수(조국혁신당 고창군지역 위원장)
김대중·안수용·이상길·최도식, ‘4인 연대’ 형성
[인터뷰] 유기상 전 고창군수(조국혁신당 고창군지역 위원장)
정읍시장 민주당 경선 재편…공천 탈락 3명, 8명에서 5명으
고창 덕산지구 택지 31필지 공급…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민주당, 광역·기초의원 경선후보자 심사결과 발표
정읍시, 필리핀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직접 선발
[지방선거 인터뷰]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신뉴스
1[사회·복지]고창산단 비대위, 전북도청·고창군청 규탄 기자회견문(3월  [편집자 기자]
2[문화·스포츠]탐방 : 모양스크린골프연습장
최첨단 시스템, 넓고 쾌적한 환경 모양스크린골프연습장  [안상현 기자]
3[세무상식]부가가치세 매입세액 불공제 대상  [심성수 기자]
4[정치·행정]“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민생회복지원금 신청 2주
정읍시, 2월27일까지 접수…기준일 이후 출생해 신고 마친 신생아도 포함  [김동훈 기자]
5[사회·복지]고창 삼양사 염전부지, 562억원에 매매 계약
고창태양광발전주식회사 매입, 태양광 추진 중?  [김동훈 기자]
6[독자기고][기자회견문] 50억짜리 용분수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하  [편집자 기자]
7[문화·스포츠]문화의전당 공연
딱따구리음악회  [유형규 기자]
8[정치·행정]우리지역 동량의 재산은 얼마일까(2) 고창군의원
고창군의원 중 차남준 의원이 22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임정호 의원이 9천만원으로 가장 적어  [김동훈 기자]
9[종합기사]자아정체성 형성하기  [박종은 기자]
10[뉴스]특성화 교육으로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자율 영선중학교
<특집> 전국단위모집 자율 고창영선중학교  [김동훈 기자]
11[고창살이]상호 보완적인 나라, 일본과 한국  [나카무라 기자]
12[사회·복지]바로잡습니다
석정파크빌은 숙박시설이 아닌 '주택'입니다  [김동훈 기자]
13[종합기사]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고창영선고등학교  [안상현 기자]
14[종합기사]우주항공교육의 메카 강호항공고등학교  [안상현 기자]
15[정치·행정]고창군청 인사발령(3월3일자)  [김동훈 기자]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