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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악취는 오랜 시간 주민과 농가 모두를 소모시키는 갈등의 현장이다. 1월13일 정읍시에 따르면, 고질적인 축산 악취 문제를 줄이고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도 축산악취 저감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비 8억8천만원을 투입해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양돈농가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과 축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인인증 기관의 현장 실증을 거쳐 효과가 확인된 장비로 한정했다. 액비순환시스템(저장조 포함), 바이오커튼, 바이오필터, 미생물배양기, 오에이치 라디칼(OH radical·수산화 라디칼), 악취저감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시는 검증 절차를 거친 설비만을 선정해 재정 투입의 정확성을 확보했다. 선정된 농가에는 전체 사업비의 50%가 지원된다. 시설 설치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농가의 참여 장벽을 낮추는 방식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월20일까지 농장이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냄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다. 동시에 농가에게는 반복되는 민원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갖추도록 돕는 구조다. 정읍시는 시설 지원에 그치지 않고 관리 체계도 병행한다. 축산냄새 중점관리농가 16곳을 선정해 악취저감제 구입비의 80퍼센트를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또 축사 바닥 수분 조절에 필요한 톱밥과 왕겨 구입비의 30퍼센트를 지원하며, 매주 1회 ‘축산환경·소독의 날’을 운영해 자발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이 악취 감소는 물론 가축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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