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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선발하며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는 1월26일부터 1월30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선발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이번 방문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필리핀 마갈레스시와 나익시를 찾아 샘골농협과 합동으로 현지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단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기본 인적사항과 가족관계, 건강상태, 농업종사이력 등을 중심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한 뒤, 현지 면접과 기초체력 검사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입국 전까지 기본 한국어 교육과 농작업 요령, 한국 문화와 식생활 적응 교육, 무단이탈 방지 교육 등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받게 된다. 입국 후에는 근로 준수사항과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이수하고, 외국인 등록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실제 농업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일손이 필요한 모든 농가에 일일 단위로 인력을 배치하는 제도다. 운영 주체인 샘골농협은 지난해 38명의 근로자를 운영하며 1817농가에 5068건의 인력을 중개해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는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50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아울러 ‘2026년도 전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의 경우, 법무부로부터 252농가 1277명을 배정받아 농가에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강용원 소장은 “영농철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근로자 확대에 따른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인권 보호와 복지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필요할 때만 하루 단위로 사람을 쓸 수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는 소규모 농가가 많은 우리 농촌에 딱 맞는 맞춤형 처방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숙식 제공이나 장기 고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농협이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니 인력의 질도 보장된다. 정읍시가 필리핀 현지까지 날아가 체력 검증까지 마친 50명의 ‘정예 요원’들이,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농가들에 올해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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