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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 고창군의 체육시설은 가장 바쁘다. 전국 각지의 유소년과 학생 선수단이 고창에 모여 합숙 훈련을 이어간다. 체육 인프라와 체류형 운영, 지역경제가 맞물린 고창군 전지훈련 구조가 동계 시즌마다 반복되고 있다.
■동계 시즌마다 이어지는 선수단 유치: 고창군은 동계 전지훈련 시즌인 12월부터 2월 말까지 전국 각지 선수단을 유치하며 전지훈련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2월4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시즌 전주 기전중·고등학교 농구부를 비롯해 전국 씨름 초등부 선수단, 남양주시 한강리틀야구단, 전국 태권도 초·중등부 선수단 등이 고창에 체류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전지훈련 참가 인원은 450여명에 이른다.
■합숙 훈련이 만든 지역 상권 효과: 참가 선수단은 대부분 합숙 형태로 일정 기간 머물며 집중 훈련을 소화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이 자연스럽게 늘었다. 겨울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전지훈련 유치는 단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직접 연결되고 있다.
■씨름 초등부 20개 팀, 고강도 훈련 소화: 1월12일~16일 5일간 진행된 전국 씨름 초등부 동계 전지훈련에는 전국 20개 팀이 참여했다. 선수단은 전용 씨름장과 체력단련실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진행했다. 기초 체력 강화와 실전 기술 숙련에 초점을 맞춘 일정이었다.
■외국 선수단 첫 방문, 활용 범위 확장: 이번 시즌에는 해외 선수단도 고창을 찾았다. 전국 태권도 초·중등부 전지훈련팀에 호주와 중국 선수단 24명이 함께했다. 외국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고창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체육 인프라의 활용 범위가 국내를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종합 체육 인프라가 만든 경쟁력: 고창군 전지훈련 경쟁력의 기반은 종합 체육 인프라다.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 3면과 야구장 1면, 실내야구연습장이 갖춰져 있다.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탁구·배드민턴 전용구장, 풋살장, 파크골프장도 집적돼 있다. 한 지역에서 다양한 종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종합 전지훈련지로서 고창군이 갖는 강점이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
■공공체육시설 연계 운영 효과: 군립체육관과 공설운동장 등 주요 공공체육시설도 함께 활용된다. 실내와 야외 훈련을 병행할 수 있다. 종목별 특성과 일정에 맞춘 시설 운영이 가능해 선수단과 지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1억원 투입한 선제적 시설 정비: 고창군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민 양대체전 개최를 앞두고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개·보수를 추진했다. 투입된 사업비는 21억원이다. 경기장과 훈련시설, 부대시설을 정비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선제적 시설 개선은 전지훈련 유치 확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동계 시즌마다 반복되는 선수단 방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구조화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 전지훈련지 가능성 확인”…하계 전지훈련·체육대회 유치로 확장: 심덕섭 고창군수는 “외국 선수단 방문을 통해 고창군이 국제 전지훈련지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시설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높여 선수단이 다시 찾는 전지훈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는 동계뿐 아니라 하계 전지훈련과 각종 체육대회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종목별 맞춤형 전지훈련 전략과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체육을 통한 지역 활성화 흐름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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