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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 대표 문화자원이 정부가 주목한 ‘로컬 문화지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농업·자연·역사·종교문화가 결합된 고창의 문화 자산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으며, 지역 문화 경쟁력의 실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창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향후 2년간 중앙정부의 집중적인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고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제2기 로컬100’에 고창청보리밭축제, 고창 선운사, 고창고인돌유적 등 3개 문화자원이 선정됐다고 2월6일 밝혔다. ‘로컬100’은 전국의 우수 문화자원 100곳을 발굴해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와 매력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제2기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고창군은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춘천·진도·서귀포·경주와 함께 한 지역 내 3개소 이상이 동시에 선정된 5개 지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고창군은 향후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통합 홍보와 콘텐츠 확산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선사문화의 정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
고창 고인돌 유적은 죽림리 일대 442기와 도산리 5기 등 총 447기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인돌 군락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탐방길 조성과 선사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여형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천년 고찰과 자연이 어우러진 치유의 공간 ‘고창 선운사’
천년고찰 선운사는 대웅전과 마애여래좌상 등 국가지정 보물과 동백숲·내원궁 등 자연경관을 함께 간직한 사찰이다. 사계절 참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초봄 동백꽃 풍경은 선운사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 공간을 넘어 열린 문화·치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업이 문화가 되는 현장 ‘고창청보리밭축제’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청보리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경관을 바탕으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봄 축제다.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활용되며 인지도를 넓혔다. 2025년 열린 제22회 축제에는 5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로컬100 선정은 고창이 지닌 문화자원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확인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관광·문화 콘텐츠로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이 로컬100에서 3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문화의 ‘다양성’에 있다. 고창을 대표하는 고인돌유적과 더불어, 선운사의 종교문화와 청보리밭의 농업문화까지 현대적인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정부의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이 더해지면서 세계인이 찾는 ‘문화 거점’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지역 고유의 결을 유지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온 전략이 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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