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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5곳을 직접 돌며 안전과 이용 편의를 최종 점검했다. 서류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행보다. 개관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읍시는 2월3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공공시설 5곳을 잇달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운영 준비 상태와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점검 대상은 ▲공공산후조리원 ▲농산물도매시장 ▲익스트림 및 동화마을 테마공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 ▲전북대학교 첨단과학캠퍼스 등이다.
이학수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각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세부 개선책을 주문했다. 형식적 보고가 아닌 이용자 관점의 문제점을 직접 짚는 방식으로 점검이 이뤄졌다. ▲공공산후조리원에서는 건축 부지뿐 아니라 인근 유휴 부지를 활용해 산모와 가족이 쉴 수 있는 공원과 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단순한 의료·돌봄 공간을 넘어 휴식 기능을 갖춘 생활 인프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시설 개선 공정 전반을 살피고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주문했다. 동선과 편의시설, 작업 환경까지 전반을 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익스트림 놀이시설과 동화마을 테마공간에서는 안전 대책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도로와 인접한 구간에 안전시설물을 반드시 설치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어린이 이용 시설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선제 조치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에서는 관람객 이동 동선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현장에서 논의했다. 실내 공간별 안내 표지 정비, 유리벽 등 안전 취약 요소 사전 보강 등 개관 이후 혼선을 줄이기 위한 세부 대책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전북대학교 첨단과학캠퍼스에서는 방음벽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신속한 보수를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시설 노후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시설일수록 행정의 기준은 더 높아야 한다”며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정책과 실행으로 연결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이용자 관점의 재해석’이다. 산모의 휴식 공간(공원 조성), 아이들의 이동 동선 안전(안전시설물), 관람객의 직관적 인지(안내 표지) 등 실제 이용자가 현장에서 마주할 작은 불편까지 사전에 걷어내는 데 주력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에 정원 조성 아이디어를 보태거나 미디어아트관의 유리벽 안전을 짚어낸 것은 탁상공론식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밀착형 완성도’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5개 사업장 모두 시민의 삶과 직결된 인프라인 만큼, 개관 전 행정이 보여준 ‘송곳 점검’이 실제 시민 만족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행정의 완성도’는 현장의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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