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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대출 대기’라는 도서관의 오래된 병목을 걷어내고 17만여 권을 즉시 열람할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 정읍시는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17만여 종의 전자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3월3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 고향사랑기금 공모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시민들의 자유로운 정보 접근을 돕고 독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 대상은 정읍시립도서관 정회원이다. 교보문고와 연계해 17만여 권의 전자책과 3500여 종의 오디오북을 제공한다. 종이책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디지털 장서관이 열린 셈이다. 가장 큰 변화는 동시 대출 인원 제한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소장형 전자책’은 종이책처럼 동시 대출 가능 인원에 제한이 있어 인기 도서나 신간의 경우 오랜 시간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구독형 전자책은 대출 인원 제한이 없어 원하는 책을 발견하면 곧바로 읽을 수 있다. 매달 약 1000종의 신규 도서도 추가돼 장서 규모는 계속 확장된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정읍시립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상단 전자도서관 페이지 메뉴에서 ‘구독형 전자책’을 선택하면 된다. 피시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대출과 열람이 가능하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지우는 구조다. 시 도서관운영과(과장 직무대행 김수희)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가 우리 시민들의 일상 속 책 읽는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지식 정보와 도서 자료를 누릴 수 있도록 독서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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