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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치유농업시설 2곳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지역 치유농업 경쟁력이 공식 평가를 통과했다.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프로그램 운영 역량과 시설환경, 안전관리 체계, 전문인력 확보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한다. 전국 91개소, 전북 8개소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고창군에서 보니타정원과 토굴발효가 포함되며 지역 치유농업의 경쟁력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보니타정원은 허브 재배와 향기 체험을 결합한 오감형 치유 프로그램으로 운영 폭을 넓혀왔다. 라벤더·로즈마리·바질 등 허브 식물을 기반으로 아로마 체험과 허브차 시음, 천연비누·화장품 제작을 연계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끌어올렸다. 향기와 촉감, 시각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 구성은 자연 속 체험 밀도를 높이며 치유 콘텐츠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토굴발효는 전통 장류와 발효 문화를 중심으로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구조를 구축했다. 된장·고추장 만들기 체험과 발효음식 교육, 시식 프로그램을 연계해 식문화 이해와 농촌 체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발효 과정 자체를 체험 콘텐츠로 전환하면서 건강 식생활과 체험형 관광을 연결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신 건강 회복을 돕는 활동으로, 원예와 자연체험, 농촌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 사회적 관계 회복 효과가 축적되고 있다. 최근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함께 겨냥하는 분야로 주목도가 높아지며, 농촌의 기능을 생산 중심에서 치유·서비스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오성동 소장은 3월18일 “이번 인증은 고창 치유농업의 현장 역량이 대외적으로 검증된 결과”라며 “프로그램 확대와 시설 육성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넓히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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