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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인터뷰] 정읍교육지원청 최용훈 교육장 (2)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4일(화)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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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많은 학생들이 정읍을 떠나지만, 지역에 남아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정읍의 산업과 지역 자원을 교육과정과 체계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정착형(지역 기반·연계) 교육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정읍의 산업과 지역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어떤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요?

정읍은 농생명·식품·에너지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로 지역 정착형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특성화고 교육과 지역 기업 취업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할 가능성이 큽니다. 첨단과학산업단지와 농식품·스마트팜 기업과 협력해 직무 중심 교육과 현장실습을 운영한다면 학생들의 지역 취업 기회를 넓힐 수 있습니다. 또한 특성화고와 전문대학이 연계한 교육과정을 통해 고등학교에서는 기초 직무 역량을, 전문대에서는 심화 기술을 배우도록 한다면 지역 산업 분야로의 진출도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중학교 단계에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진로 탐색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사선연구소와 지역 기업 탐방, 스마트팜 체험, 기업인 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산업을 직접 이해하도록 돕겠습니다. 여기에 정읍시의 청년 정착 정책이 함께 추진된다면 지역 취업과 정착을 연결하는 기반도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또한 웹툰을 활용한 교육과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웹툰 체험 활동과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콘텐츠 제작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고, 앞으로는 창작 캠프와 동아리 활동, 지역 작가 멘토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이 동학농민운동이나 지역 문화유산을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해 축제나 전시와 연결한다면 교육과 지역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못다한 말씀이나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우리 교육의 미래가 단순한 규모 유지가 아니라 질적 성장과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구조 변화라는 현실 속에서도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읍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 등 다양한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결해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지역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 주고, 동시에 지역사회 역시 교육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정읍이 배움과 창작이 살아있는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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