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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의 파고를 넘기 위한 정읍시의 해법은 ‘사람’과 ‘교육’에 있다. 정읍시는 4월30일 “청년 취업부터 농촌유학, 장학사업, 평생학습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복지 시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유출을 줄이기 위한 밀착형 취업 지원, 외부 인구 유입을 겨냥한 농촌유학 인프라 구축,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는 장학사업, 지역 대학과 연계한 평생학습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가동한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정착으로 이어지는 ‘교육-취업-정착’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인구 유출 막는 ‘청년취업시험준비반’…42명 합격 성과 이어간다
정읍시는 청년취업시험준비생들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여 실질적인 청년 취업률을 높이고자 ‘청년취업시험준비반’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사업 첫해부터 2025년까지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을 투자했고, 올해는 이전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강화를 위해 교육발전특구사업비(도비) 5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2일부터 12월31일까지 정읍시 평생학습관 3층에서 전문교육업체인 ㈜에듀스파박문각에 위탁해 양질의 강의와 상담을 제공하며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공무원 직강(기본·심화), 공무원 동영상, 공기업(NCS)반 등 3개 과정으로 세분화돼 수강생의 목표에 맞춘 전문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주말과 휴일에도 자율학습실을 전면 개방해 학습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지원은 2023년 도입 이후 공무원 36명, 금융권 3명, 공기업 등 3명을 포함해 총 4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2026년 현재 기본반 23명, 심화반 40명, 동영상반 54명, 공기업반 9명 등 모두 123명의 수강생이 참여 중이며, 시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 성공이 곧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지는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
■지방소멸 대응 마중물,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칠보면 일대 조성
다른 지역 인구를 유입하고 농촌 학교를 살리기 위한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농촌유학 자녀를 둔 가구가 온 가족 단위로 이주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당 시설은 칠보면 시산리 일대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40억원(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도비 6억, 시비 4억)이 투입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독주택 10호와 주민 교류를 위한 공동이용시설 1동이 들어선다. 지난해 토지 매입과 공사 발주 등의 사전 절차를 거쳐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준공 이후 농촌유학생 모집절차를 거쳐 8월 거주시설에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으로, 귀농·귀촌 인구 유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초·중·고 교육지원사업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
정읍시는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8억1850만원을 직접 지원하고, 정읍교육지원청에는 14억2270만원을 지원한다. 학교에는 오케스트라 활동, 1인 1악기 교육, 정읍농악 활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 역량을 키우고, 지역 인문·역사 자원을 활용한 창의인재 육성과 코딩 교육을 병행해 미래형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원거리 통학 학생의 안전과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스쿨버스 요금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구입비 지원 등 총 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읍교육지원청에는 국제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교육협력지구사업, 수상안전교육 등 4개 사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29억 규모 촘촘한 장학사업…수도권 장학숙 운영 및 맞춤형 학원비 지원
우수 인재 양성과 학부모의 공교육 밖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총 29억7500만원(시 출연금 23억7000만원, 재단기금 6억500만원) 규모의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정읍시민장학재단을 통해 연중 추진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교 신입생·재학생 장학금에는 13억2500만원이 편성됐다. 대학 신입생에게는 생활 준비자금을 지원하며, 재학생 우수인재 장학금은 선발인원을 매년 확대해 올해 최종 목표인 200명을 선발한다. 또한, 수도권 진학 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정읍장학숙’ 운영에 9억2200만원을 투입해 2년제 이상 대학생 및 대학원생 총 98명을 수용하며, 월 15~20만원의 저렴한 사용료로 기숙사를 제공한다.
관내 초·중·고등학생의 학업 지원에 7억2800만원이 투입된다. 올해부터는 기존 전문입시업체 중심의 획일적 교과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으뜸인재육성사업’을 통해 학생 개인별 수요에 맞춘 인터넷 강의와 학원 수강료를 지원하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자녀를 위한 ‘더 큰 나무 키우기 프로젝트’는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학원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170명에게 11개월 동안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관내 45개소의 학원이 재능기부 형태로 동참하며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불어, ‘별별꿈 재능바우처 지원사업’에는 6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지역 내 54개 학원과 협력해 예능·기술·기예 등 교과 외 분야 학원비를 지원하며, 저소득층·다문화·다자녀(2자녀 이상) 가정의 7세부터 19세까지 아동·청소년 630명을 대상으로 11개월간 운영된다.
■청소년 전용시설 7개소 연중 운영…활동·보호·복지 빈틈없는 밀착 지원
청소년 안전 확보와 건강한 성장을 위해 15억1100만원(국비 3억5600만원, 도비 8500만원, 시비 10억7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7개 청소년 전용시설에서 맞춤형 복지·활동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활동공간인 청소년문화의집(문화체육관, 신태인청소년문화의집) 운영에 2억5400만원을 편성하고, 종합활동거점인 청소년수련관 운영에는 3억65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동아리 활동 지원, 어울림마당, 청소년 우호교류, 유소년 수영축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위기 청소년 지원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2억9000만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1억2800만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2억28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연계·협력을 통한 청소년 안전망 구축, 위기청소년 심리·교육지원, 학업 복귀와 1:1 맞춤형 상담, 방과후 돌봄서비스 등을 밀착 지원한다. 아울러 성교육 전문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에 2억4600만원을 배정해 체험관 교육 및 찾아가는 성교육 등을 적극 추진하며 청소년 보호망을 확고히 다진다.
■평생학습도시 기반 확대…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연계 시너지 극대화
시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기반 확대 사업에 16억9600만원(국비 4억9500만원, 도비 1억7100만원, 시비 10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평생학습관 및 여성문화관에서는 상반기 신규 6개 과목을 포함한 총 47개 과정의 프로그램(800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1:1 맞춤형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 취업연계 등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원거리 지역주민의 학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모두배움터’(9개 지역, 10개소)와 성인문해교육 등을 운영하여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정읍시 대표 시민 강연 프로그램인 ‘단풍아카데미’에서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특강을 통해 법과 정의의 가치에 대한 깊은 울림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과 연계한 평생직업교육 강화가 주목된다. 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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