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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면 만돌 앞바다와 해안권 일대에서 추진 중인 고창군·한빛원전 상생협력사업이 대형 숙박시설 유치와 재정 지원 확대를 발판 삼아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체결된 300억원 규모의 지역 상생발전 협력 기본합의를 토대로 추진돼 온 사업은 관광·재난대비·지역경제 분야를 잇는 장기 프로젝트로 확장되며 고창 해안권 개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창군과 고창군의회, 한빛원자력본부는 2016년 지역 간 균형발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 상생발전 협력 기본합의’를 체결했다. 이후 군은 2019년 마을방송망 설치사업에 10억원, 2023년 노동저수지 재해대비 개보수사업에 50억원, 2025년 구시포 위판장 건립사업에 40억원을 각각 투입하며 재난 대응 기반과 지역경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노을 생태갯벌 플랫폼 조성사업과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현재 상생협력사업의 핵심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 60억원 규모의 ‘노을 생태갯벌 플랫폼 조성사업’은 심원면 만돌 일대에 생태복합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을 목표로 2022년부터 진행 중이다. 총 140억원 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국내·외 행사 유치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컨벤션센터 사업은 대형 숙박시설 유치 여부가 핵심 변수였다. 고창군은 2016년 협약 당시부터 숙박전문업체 투자 유치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지만 장기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2023년 ㈜모나용평 유치에 성공하면서 사업은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고, 군은 상생협력비와 민간투자금을 공동 투입해 투자 비율에 따른 재산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자와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부터 원전 인접지역 지원 성격의 보통교부세 약 24억원도 확보했다. 군은 원전 인접지역임에도 기존 재정 지원 체계에서 제외돼 왔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다. 이번 교부세는 매년 지원되는 정기 재원으로 편성돼 향후 주민 복지와 지역 현안 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관계기관과 고창군의회 협의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수용성과 실효성을 함께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군 안전총괄과(과장 고광수)는 “상생협력사업과 보통교부세 확보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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