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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특화품목 6차 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고춧가루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고추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군은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맡아 정책 추진과 인프라 구축, 참여 기관 간 협력 조정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6월8일 밝혔다.
고창농협은 고춧가루 가공공장을 기반으로 원료 수매와 가공, 유통을 담당한다.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품질관리와 제품 개발, 기술 지원을 통해 고춧가루와 김치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
사업의 핵심은 생산·유통 연계체계 구축과 가공산업 기반 고도화다. 군은 생산농가·가공업체·유통조직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계약재배와 공동출하 시스템을 확대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체계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비투비(B2B)·비투씨(B2C) 유통 전략을 마련하고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해 판로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가공 분야에서는 해썹(HACCP) 기준을 충족하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춧가루 및 김치 소재 가공시설을 구축한다. 노후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가공·저장·판매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을 조성하고,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소스 등 원·부재료 가공시설도 확충해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군은 ‘고창해풍고추’ 통합 브랜드 구축과 품질 인증체계 마련에도 나선다. 지역 축제와 유통망,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춧가루의 맵기와 색도, 위생 기준 등 품질관리 표준화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고추장과 소스, 김치양념,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등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고추·김치 산업과 관광·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고창군 농촌활력과(과장 성현섭)는 “고창 고추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과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 있는 농식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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