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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951억원 규모의 이에스에스(ESS·에너지저장장치)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에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제조업 투자가 성사되면서 고창 산업지도의 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고창군은 6월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심덕섭 군수와 조희선 ㈜디에스시동탄 대표이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에스시동탄은 고창군 고수면 봉산리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부지 5만6637제곱미터(1만7천여평)에 이에스에스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디에스시동탄은 자동차 시트프레임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온 중견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팩 관련 기술과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저장장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스에스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설비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 산업 전반의 전기화 흐름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미래 에너지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이번 투자는 토지매입 51억원, 공장건설 300억원, 기계장비 600억원 등 총 951억원 규모다. 공장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1만7천여평 부지에 조성되며, 이달 중 토지매입과 착공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공장 등록과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 이후 연간 약 975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사무·영업 분야 27명, 생산 분야 48명 등 모두 75명의 신규 일자리가 단계적으로 창출될 예정이다. 신규 고용은 지역 청년층의 취업 기회 확대와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 유치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를 비롯한 기업 투자와 함께 고창신활력산업단지가 미래 제조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고창 산업단지의 업종 다변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해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산업단지 분양 촉진 등 연쇄적인 경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단지에 기업이 들어서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지역 상권과 주거 수요까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다. 심덕섭 군수는 “디에스시동탄의 투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가 미래 제조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계획한 투자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조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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