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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복분자 주산지인 고창군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수매 현장을 직접 찾으며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과 농가 소득 안정에 나섰다. 복분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수매체계 개편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수확과 출하에 힘쓰는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보다. 고창군 농업정책과(과장 김용진)은 6월16일 흥덕농협과 선운산농협 복분자 수매장을 방문해 수매 현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와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복분자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수매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원활한 유통체계 운영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분자는 고창을 대표하는 특산물 가운데 하나로 지역 농업과 가공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품목이다. 수확 시기가 짧고 출하 물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특성상 안정적인 수매체계 구축이 농가 소득과 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올해 복분자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수매체계 개편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출하약정 체계를 구축하고 등급별 수매제를 시행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출하약정 체계는 생산자와 수매기관 간 출하 물량과 조건을 사전에 조율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등급별 수매제는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를 통해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복분자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창군은 특히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수매체계를 일원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분자 품질 관리 기준을 통일하고, 고창산 복분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공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원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산자와 수매기관, 가공업체를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생산과 유통, 가공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수확과 선별, 출하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고창군은 수매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향후 복분자 정책과 지원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고창군 이영윤 농어촌산업국장은 “올해는 수매체계 개편을 통해 농업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복분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전국 최대 복분자 주산지로서 생산과 가공, 유통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분자 산업의 체질 개선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고창 복분자의 명품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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