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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기 전 아이들은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한 음 한 음을 맞추고 박자를 다듬으며 완성한 화음은 단순한 합창을 넘어 안전의 가치를 전하는 메시지가 됐다. 서로 다른 학교에서 모인 어린이들이 노래로 하나가 된 결과는 전북 최고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고창소방서는 고창어린이합창단이 지난 6월12일 열린 제24회 전북특별자치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하며 전북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이 노래를 통해 화재 예방과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유치부 9개 팀과 초등부 6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고창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고창어린이합창단은 고창초등학교와 신림초등학교, 성내초등학교 학생 27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이다.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무대를 준비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합창단은 성내초등학교 정소망 교사를 비롯한 2명의 지도교사 지도 아래 수개월간 연습을 이어왔다. 아이들은 음정과 박자뿐 아니라 노랫말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반복되는 연습 과정 속에서 화재 예방과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협동심과 배려심도 함께 키워나갔다.
경연 무대에서 아이들은 밝고 힘찬 목소리로 안전의 소중함과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노래했다. 완성도 높은 화음과 안정된 무대 구성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결국 고창어린이합창단은 초등부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하며 전북 대표 자격을 얻었다. 이번 수상은 대회 성적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119소방동요대회는 경쟁 중심의 경연보다 어린이 안전교육과 문화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노래를 통해 안전을 배우고,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과 협동의 가치를 체득했다.
고창소방서는 119청소년단 운영과 어린이 소방안전교육,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참가 등 다양한 안전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미래 안전문화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안전을 생활 속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고창어린이합창단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한다. 전국 각지의 우수 합창단과 기량을 겨루며 다시 한 번 고창과 전북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경승 고창소방서장은 “고창어린이합창단의 대상 수상과 전국대회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학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은 물론, 정소망 선생님을 비롯한 두 분의 지도교사께서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해 주신 덕분에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는 9월 전국대회에서도 고창어린이합창단이 자신감 있게 무대를 펼쳐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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