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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교육지원청이 다문화학생 증가에 대응해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심리·정서 상담과 한국어교육을 강화해 학교 적응을 돕고,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은 6월부터 11월까지 ‘다문화가정 맞춤형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과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수준에 맞춘 심리·정서 지원과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읍지역 다문화학생은 2025년 기준 805명으로 전체 학생의 약 9퍼센트를 차지한다. 이는 전북 평균인 5.3퍼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읍지역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은 71명으로 전체 다문화학생의 8.4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어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읍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문화감수성과 문화다양성을 바탕으로 학생 모두가 꿈을 키워가는 정읍 다문화교육’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 ▲한국어교육 지원 등 두 개 영역으로 추진된다.
심리·정서 지원은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외국국적·국내출생 다문화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총 240회 운영된다. 전문 상담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개별상담과 집단상담을 진행하며, 정서적 안정과 자기효능감 향상, 또래관계 형성,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지원한다. 상담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사전·사후 자기효능감 검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어교육 지원은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외국인가정·국내출생 다문화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총 632회 운영된다. 학생별 한국어 능력 진단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은 물론 한국문화 이해교육도 병행해 학교생활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읍시가족센터와 협력해 추진된다. 정읍교육지원청과 정읍시가족센터는 한국어교육 강사와 전문 상담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읍·면 지역을 포함한 농촌지역 학생들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균등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읍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활용 능력 향상과 심리적 안정, 학교생활 만족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전반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훈 교육장은 “정읍은 전북에서도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문화학생이 자신감을 갖고 학교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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