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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실내체육관 코트 위에서 정읍 정주고 선수들의 셔틀콕이 다시 한 번 전국 정상으로 향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선 정주고는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결승 무대를 지배하며 대통령기 2연패를 완성했다. 전국 강호들이 총출동한 무대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우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정주고는 이번 우승으로 최근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전국 고교 배드민턴 최강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정주고는 6월18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중·고)’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체고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정주고는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도 압도적이었다. 정주고는 전남기술과학고와 천안월봉고를 각각 3-0으로 완파하며 순항했다. 4강에서는 부산동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서울체고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대사대부고를 3-2로 꺾은 뒤 이천제일고를 2-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고, 매원고를 3-1로 누른 뒤 4강에서 문수고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은 정주고의 완승이었다.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정주고 박정빈은 서울체고 전성빈과 맞붙었다. 1게임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박정빈이 27-2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흐름을 가져온 박정빈은 2게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21-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주고는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열린 두 번째 단식에서도 정주고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이민재는 서울체고 서현규를 상대로 1게임을 21-10으로 크게 앞서며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서현규의 반격이 거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접전 끝에 23-21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마쳤고, 팀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우승을 결정지은 승부는 제1복식에서 나왔다. 정주고 김태현·한현우 조는 서울체고 박건우·이준서 조를 상대로 첫 게임을 15-2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2게임을 21-1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김태현·한현우 조는 마지막 3게임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21-14 승리를 거뒀다. 결국 복식조의 역전승으로 정주고는 최종 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정주고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단식 2경기를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우승의 흐름을 가져왔고, 복식에서는 패배 위기를 뒤집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전남기술과학고와 천안월봉고를 각각 3-0으로 제압하고, 부산동고를 3-1로 꺾은 뒤 결승에서 서울체고마저 3-0으로 완파한 정주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통령기 2연패와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낸 정주고는 전국 고교 배드민턴 최강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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