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정읍우체국 옹동출장소 개소…폐국 위기 넘고 주민 곁 지켰다
주민 711명 집단민원, 정읍시·국민권익위·전북우정청 협력으로 출장소 존치 합의
4개월 갈등 끝 새 출발…농촌 금융·우편서비스 유지, 집단민원 조정 우수사례 평가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0일(금) 10:0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우체국 한 곳의 존폐는 농촌에서는 단순한 시설 이전이나 행정 절차가 아니다. 금융과 우편, 행정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생활 기반이다. 폐국이 예고됐던 옹동우체국이 주민과 행정, 관계기관의 협력을 거쳐 출장소로 새 출발하면서 지역 공공서비스를 지켜낸 갈등 조정 사례로 남게 됐다.

정읍시는 76일 이학수 시장과 구본준 전북지방우정청장을 비롯해 김영수 옹동면이장협의회장, 마을이장단, ·시의원, 지역주민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우체국 옹동출장소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개소는 지난 318일 옹동우체국 폐국 결정이 알려진 이후 약 4개월간 이어진 갈등을 조정한 결과다. 당시 우체국이 폐국될 경우 고령층이 많은 농촌 주민들이 금융과 우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옹동면이장협의회는 주민 711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며 폐국 철회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우체국이 단순한 우편 업무 공간을 넘어 농촌 주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읍시도 시민소통실을 중심으로 현장 행정에 나섰다. 관계자가 전북지방우정청을 직접 방문해 농촌 지역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대체 공유재산(건물·토지) 부지를 제안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갈등 해소에 나섰다. 윤준병 국회의원 역시 우정당국과 협의해 폐국 심사위원회개최를 잠정 유예하도록 하는 등 대응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 623일 정읍시·국민권익위원회·우정사업본부는 집단 고충민원 조정을 통해 기존 우체국을 폐국하지 않고 출장소 형태로 운영을 이어가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주민들이 이용하던 우편·금융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공공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는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사례는 주민들의 집단민원 제기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행정,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 우정사업본부의 협의가 맞물려 갈등을 해결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행정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공공서비스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집단갈등 조정의 모범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옹동우체국 폐국 소식에 주민들이 느끼셨을 불편과 상실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이번 결실은 시를 끝까지 믿고 성원해 주신 옹동면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전북지방우정청과 관계자 분들게 감사드린다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을 겪는 곳이라면 언제든 먼저 달려가는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옹동출장소 개소는 공공기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시작된 지역 갈등이 주민 참여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찾은 사례이자, 농촌 지역에서 공공서비스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기고 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동학농민혁명 이후 고창 지역사회 격변과 근대적 재편 실증적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경선, 현역 지역구 시의원 모두 공천
고창군수 후보, 한빛핵발전소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은?
동학농민군의 분노, ‘전운소 혁파’로 되살아나다
정읍 유·초 교사들, 5세 이음교육 머리 맞댔다
정읍천에 펼쳐진 과학 놀이터, 3000명 몰렸다
정읍 김민영, ‘시민 1인당 120만원 민생지원금’ 공약
고창 심덕섭, ‘더 큰 고창’ 내걸고 ‘재선 출정전’
고창 유기상, 농어촌기본소득 ‘500만원 구상’ 공약
“사찰 의혹은 불가능한 주장”…고창군, CCTV 논란 정면
최신뉴스
1[사회·복지]고창산단 비대위, 전북도청·고창군청 규탄 기자회견문(3월  [편집자 기자]
2[문화·스포츠]탐방 : 모양스크린골프연습장
최첨단 시스템, 넓고 쾌적한 환경 모양스크린골프연습장  [안상현 기자]
3[세무상식]부가가치세 매입세액 불공제 대상  [심성수 기자]
4[정치·행정]“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민생회복지원금 신청 2주
정읍시, 2월27일까지 접수…기준일 이후 출생해 신고 마친 신생아도 포함  [김동훈 기자]
5[사회·복지]고창 삼양사 염전부지, 562억원에 매매 계약
고창태양광발전주식회사 매입, 태양광 추진 중?  [김동훈 기자]
6[독자기고][기자회견문] 50억짜리 용분수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하  [편집자 기자]
7[문화·스포츠]문화의전당 공연
딱따구리음악회  [유형규 기자]
8[정치·행정]우리지역 동량의 재산은 얼마일까(2) 고창군의원
고창군의원 중 차남준 의원이 22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임정호 의원이 9천만원으로 가장 적어  [김동훈 기자]
9[종합기사]자아정체성 형성하기  [박종은 기자]
10[뉴스]특성화 교육으로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자율 영선중학교
<특집> 전국단위모집 자율 고창영선중학교  [김동훈 기자]
11[고창살이]상호 보완적인 나라, 일본과 한국  [나카무라 기자]
12[사회·복지]바로잡습니다
석정파크빌은 숙박시설이 아닌 '주택'입니다  [김동훈 기자]
13[종합기사]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고창영선고등학교  [안상현 기자]
14[종합기사]우주항공교육의 메카 강호항공고등학교  [안상현 기자]
15[정치·행정]고창군청 인사발령(3월3일자)  [김동훈 기자]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