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간해피데이 | |
의장 선거에서 드러난 표심의 균열은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의회운영위원장과 자치행정위원장은 민주당 시의원총회에서 확정한 원구성안(합의안)대로 선출됐지만, 경제산업위원장 선거는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며 당내 결속 문제가 다시 확인됐다.
정읍시의회는 7월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는 하루 전인 7월7일 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과반 의석(17석 중 11석)을 확보하고도 민주당 시의원총회에서 확정한 원구성안과 달리 이복형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확정한 원구성안에 따라 박일(6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12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권은 3표, 무효는 2표였다. 자치행정위원장도 민주당 원구성안에 따라 이남희(재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13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기권은 4표였다.
경제산업위원장 선거는 민주당 서향경(재선) 의원과 무소속 오승현(재선) 의원, 무소속 김석환(재선) 의원이 출마해 상임위원장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차 투표에서는 오승현 의원이 8표, 서향경 의원이 7표, 김석환 의원이 1표를 얻었고 기권 1표가 나와 과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가 실시됐다. 2차 투표에서도 오승현 의원과 서향경 의원이 각각 8표를 얻었고 김석환 의원이 1표를 얻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결선투표에서는 서향경 의원이 11표를 얻어 6표를 얻은 오승현 의원을 제치고 경제산업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번 경제산업위원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시의원총회에서 확정한 원구성안에 포함된 서향경 의원이 최종 당선됐지만, 1·2차 투표에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거나 동수를 기록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원구성안과 다른 표심이 다시 확인됐다. 의장 선거에 이어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당내 이탈표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민주당 내부 결속과 의회 운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일 운영위원장 “소통·협치로 의회 운영 중심 세우겠다”
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운영 방향과 의사일정을 조율하는 핵심 기구다. 박일 운영위원장은 “소통과 협치, 공정한 운영을 바탕으로 의원 간 화합과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에 힘쓰겠다”는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후보 소견발표에서 “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중심축”이라며, “어느 한 사람이나 한 정당이 아닌 모든 의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율해 의회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 공정한 의회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선 인사에서는 “이번 선출을 더욱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운영과 원활한 소통으로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품격 있는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청과 원칙, 협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맡은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남희 자치행정위원장 “소통과 균형으로 시민 삶 살피겠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행정·복지·문화·교육·환경·보건 분야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다. 이남희 자치행정위원장은 “소통과 공정,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만들겠다”는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후보 소견발표에서 “제8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회 부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 공정한 회의 운영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모든 의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공정한 위원회, 시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정책을 만드는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의원의 섬세함과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작은 민원도 현장에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 인사에서는 “보내준 신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공정하고 균형 있는 위원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집행부와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이루며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만들고, 의원들과 소통하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자치행정위원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향경 경제산업위원장 “현장 경험으로 민생경제 살피겠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지역개발과 산업·농업·경제 분야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서향경 경제산업위원장은 “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견제와 정책 대안 제시, 의원 간 협력을 강화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운영 방향을 밝혔다.
서 위원장은 후보 소견발표에서 “경제산업위원회는 4개국 21개과 87개팀의 행정을 조율하고 전체예산 1조2348억원 가운데 5925억원을 심의하는 만큼 검증된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와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고, 의원들의 지역구 사업과 민생 조례 추진을 적극 지원하는 든든한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후배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원팀 경제산업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 인사에서는 선배·동료 의원들의 선택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결과로 보답하겠다. 더 겸손한 자세로 더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장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