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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고창군정의 비전과 공약이 한 달간 이어진 민관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행정이 공약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논의를 통해 군정 슬로건과 정책 방향, 공약 과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민선9기 정책 수립 과정의 틀이 갖춰졌다.
고창군은 7월14일 오후 군민소통·정책기획위원회 마지막 회의를 열고 한 달간의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민소통·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박현규)는 민선9기 군정의 비전과 공약을 행정 내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 군민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정책기획, 농림해양, 문화관광, 사회복지, 공동체, 청년, 지방소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활동했다. 위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민선9기 비전과 군정목표를 논의하고, 부서별 공약사업 검토와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하는 등 주 2회씩 모두 9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위원회는 이 같은 논의와 조정 과정을 거쳐 민선 9기 군정 슬로건을 “함께여는 미래, 도약하는 고창”으로 확정했다. 고창군은 ‘함께 여는 미래’에는 군민의 의견과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행정이 고창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뜻을 담았으며, “도약하는 고창”에는 민선8기의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고창의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군정목표로 ▲농생명·식품 선도도시 ▲전력에너지 경제도시 ▲고품격 세계유산도시 ▲열린 교통 안전한 도시 ▲밝고 행복한 돌봄도시를 확정했다. 또 선거공보와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 군민 의견 등을 토대로 발굴한 119개 공약사업에 대해 유사·중복사업 통합, 사업 내용 구체화, 소관 부서 및 위원회 의견 조정 등을 거쳐 5대 군정목표에 부합하는 80개 공약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박현규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는 민선9기 공약을 행정의 시각에서만 검토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군민이 직접 참여해 고창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제안이 공약에 충실이 반영된 만큼, 확정된 공약들이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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