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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의 연임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된다. 7월23일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둔 현재 윤 위원장의 연임론이 우세한 가운데, 박희승 의원의 출마 여부가 경선 성사 여부를 가를 마지막 변수로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8월15일 차기 전북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후보자 등록은 7월23일까지이며, 후보 등록 기탁금은 2500만원이다. 이날은 8월1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국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일정으로, 전북 순회경선도 함께 진행된다.
전북은 권리당원이 약 19만명으로 전남·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권리당원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차기 전북도당위원장 자리는 여러모로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는 요직이다. 임기 동안 전북의 산적한 현안을 조율하는 것은 물론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2028년 4월12일)을 최전선에서 지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기는 2년이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으로 좁혀졌다. 당초 물망에 올랐던 이성윤 의원(전주을)은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택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 재도전을 선택할 경우, 윤준병 현 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거 구도가 정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윤준병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보궐선거를 통해 전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당시 도당위원장이던 이원택 현 지사가 도지사 선거 출마를 이유로 도당위원장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윤 위원장의 연임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보궐선거로 선출된 만큼 조직 운영의 연속성을 위해 임기를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지도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박희승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을 맡고 있어 도당위원장 선거와 관련한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당초에는 친김민석계와 친정청래계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친정청계인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친김민석계만 남게 됐다. 윤준병 위원장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친정청래계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친김민석계로 알려졌다. 박희승 의원도 보완수사권의 제한적 존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친김민석계로 분류된다.
다만 실제 경선이 성사될지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박희승 의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있는 데다, 당내에서 이미 윤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추대론’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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