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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농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농작업 위험·유해요인 784건을 발굴해 이 가운데 467건을 개선했다고 7월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시비를 재원으로 추진되며, 사고와 질병에 취약하거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지역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지원 대상은 110농가였지만, 현장의 높은 안전관리 수요를 반영해 5농가를 추가 선정하면서 지원 규모를 모두 115농가로 확대했다. 추가 선정된 농가에는 1·2차 현장 상담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농작업 안전관리자가 농가별로 세 차례 이상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작업 과정별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농가의 작업환경과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단계별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다.
시는 지난 6월5일 110농가를 대상으로 1차 현장 상담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농작업장의 위험·유해요인을 진단하고, 돌출 철근과 배관에 설치하는 안전 덮개(파이프 캡), 안전표지 붙임딱지(스티커) 등을 보급해 사고 예방 조치를 진행했다. 이어 6월8일부터 시작된 2차 현장 상담에서는 방진마스크, 냉감 팔토시, 냉감 목밴드, 구급상자, 진드기 기피제, 소화기, 안면보호구, 안전장갑 등 공통 안전용품 8종을 농가에 지원하며 폭염과 산업재해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1·2차 현장 상담 결과 현재까지 모두 784건의 위험·유해요인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467건을 개선해 59퍼센트의 개선율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는 과수원과 농작업장 곳곳에 노출된 돌출 철근과 배관에 대한 안전조치다. 현장 점검을 통해 긁힘이나 찔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구조물을 확인한 뒤 규격에 맞는 안전 덮개를 보급하고 직접 설치해 작업 중 사고 위험을 낮췄다.
정읍시는 앞으로 실시할 3차 현장 상담을 통해 위험요인 개선율을 70~80퍼센트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다리 벌어짐 방지끈과 보안경, 방우형 콘센트 등 안전·보호용품 8종도 추가로 보급해 농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강용원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 상담을 통해 익숙함 속에 방치돼 온 위험요인들이 하나씩 개선되고 있다”며 “남은 과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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