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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을 찾는 발걸음이 성곽을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시와 상품, 휴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역사문화유산 주변에 전시와 판매 기능을 더하면서 고창읍성 일대의 관광 동선에 새로운 머무름의 공간이 마련됐다.
고창군은 8월7일 오후 2시 고창읍성 인근 모양갤러리(한옥마을 내)에서 ‘고창읍성 한옥복합문화공간 개관식’을 열고 한옥복합문화공간 운영에 들어갔다. 한옥복합문화공간은 고창읍성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조성됐으며, 기증작품 전시관 ‘모양갤러리’와 고창군 공식 캐릭터 굿즈샵 ‘모로하우스’로 구성됐다. 고창군은 고창읍성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과 고창을 소재로 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증으로 모인 작품, 고창읍성에서 만난다 | 모양갤러리는 고창군립미술관이 소장한 기증작품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전시는 ‘기증, 그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2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고창 출신 서양화가 진환 화백의 대표작 ‘우기8’을 원작에 충실하게 재현한 작품도 이번 전시에 포함됐다. 원작은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고창군립미술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기증작품을 별도의 공간에서 순환 전시하는 방식은 현재 고창군이 확보한 미술작품을 군민과 관광객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전시에서 굿즈와 휴식까지 | 모로하우스에서는 고창군 캐릭터 ‘고창이와 친구들’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한다. 인형과 키링, 마그넷, 뱃지 등 다양한 굿즈가 마련돼 있어 관광객이 고창읍성 방문의 기억을 상품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야외 쉼터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방문객은 간단한 음료를 즐기면서 고창읍성의 풍경과 정취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번 공간 조성으로 고창읍성 주변의 문화관광 기능도 한층 넓어졌다. 기존 고창읍성이 성곽과 역사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관람 공간이었다면, 한옥복합문화공간에서는 전시를 보고 지역 캐릭터 상품을 둘러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2천만 관광도시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관광정책과 연계해 고창읍성 일원을 공연관람, 문화예술체험, 전시·판매, 숙박 등이 이어지는 관광거점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읍성 한옥복합문화공간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다는 큰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증작품을 순환 전시하고, 다양한 굿즈를 개발하여 더욱더 알찬 한옥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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