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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원하는 활동이 프로그램이 되고, 관심으로 머물던 밴드 활동이 전문 예술교육으로 이어졌다. 악기를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서로의 연주를 듣고 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합주까지 경험하면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폭도 넓어졌다.
정읍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에 선정돼 7월21일부터 8월4일까지 청소년 밴드 프로그램 ‘그루브 스타트(Groove Start)’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소년 10명이 참여해 총 10회에 걸쳐 기타와 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법을 배우고 합주 활동을 진행했다. 전문 예술가의 지도를 받아 개인별 악기 연주법을 익힌 뒤 참여자들이 함께 곡을 연주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욕구조사에서 시작된 밴드교육 | 이번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청소년들의 의견이었다. 정읍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지난해 실시한 프로그램 만족도와 욕구조사에서 밴드 활동과 악기 교육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게 나타났고, 이를 바탕으로 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해부터 밴드 동아리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관심을 이어왔다. 이후 ‘예술누림’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동아리 활동에 전문 예술가와 연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청소년들이 원했던 밴드 활동이 공모사업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교육으로 확대된 셈이다.
참가자들은 악기별 연주법을 익힌 뒤 합주에 참여하며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했다. 개인의 연주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고 서로의 박자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합주를 통해 협동과 자신감도 키우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교육 과정에서 “더 배우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강사진 역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예술교육에 1400만원 지원 | 정읍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이번 ‘예술누림’ 공모 선정으로 총 1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를 활용해 청소년 밴드 프로그램인 ‘그루브 스타트’와 함께 ‘창의융합미술교실’도 운영했다. 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체험, 문화예술 활동, 체험학습, 전문기관 연계 프로그램, 창의융합활동, 생활·학습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밴드교육은 그 가운데 청소년들의 실제 욕구를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고, 전문 예술가와 함께하는 교육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기존 문화예술 활동의 폭을 넓혔다. 시 김재희 인재양성과장은 “청소년들이 원하는 활동을 직접 교육프로그램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63-533-79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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