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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쉬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의 공간인 모정이 노후와 파손을 보수하며 다시 지역 공동체의 사랑방으로 정비되고 있다. 정읍시는 “올해 사업비 5억8900만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쉼터이자 사랑방인 마을 모정 47곳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하고 있다”고 8월27일 밝혔다. 정비 대상 47곳 가운데 30곳은 공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17곳은 현재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2027년도 모정 정비사업 신청을 오는 9월11일까지 마을별로 받는다. 사업을 희망하는 마을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보조금 심의를 거쳐 선정한 뒤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노후화로 보수가 필요하거나 재해 등으로 파손된 모정이다. 보수와 개축, 이용 편의 개선, 철거에 드는 공사비를 지원하며, 마을 소유의 터를 확보한 경우에는 이전 공사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지원 범위는 모정의 본래 모습과 쓰임을 유지하는 공사에 한정된다. 창문과 문 설치, 차양막 설치, 지붕 처마 연장, 마루 아래 벽돌 쌓기 등 별도 시설을 추가하는 공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풍기와 냉장고, 텔레비전 등 비품 구입비도 지원하지 않는다. 오효원 건축과장은 “마을 모정이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 공간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예산 낭비는 줄이고 주민 삶의 질은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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