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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요구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방·역사문화·체육으로 이어지는 각 분야의 과제를 의회 차원의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려는 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의 현장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김성수 위원장(고창1)은 8월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자치도 의용소방대연합회,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를 차례로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각 분야의 애로사항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화안전소방위원회 소관 유관기관과 관련 단체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용소방대 “공간·장비·활동 여건 개선”
김 위원장은 8월25일 오전 10시 전북자치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실인 조촌119센터 내 회의실에서 도내 각 시·군 연합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의용소방대 측은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다. 현재 사무공간 설치를 위한 도 조례는 제정·시행되고 있지만 시·군 조례 정비가 원활하지 않은 만큼 조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을 고려해 사무공간 예산 지원 때 도비 지원 비율을 높여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다기능순찰차가 배치되지 않은 8개 시·군에 대한 조속한 일괄 배치와 재난 대응력 강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도청사 소방본부의 독립 청사 이전 문제 해결도 건의됐다. 농번기와 동절기 등에 집중되는 예방순찰을 상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 예산 확보, 소방대원 기동복의 활동성과 편의성 개선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김성수 위원장은 “항상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전달받은 건의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유산에서 확산의 과제로
8월27일 열린 동학농민혁명기념관 현장 간담회에서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가치를 넓히고 기념사업의 후속 과제를 점검했다. 지난 2023년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바탕으로 기념관의 노후시설 개선과 재정 확보, 기념식과 기념사업 확대, 독립운동 관련 역사·기념사업의 제도적 한계 개선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김 위원장과 기념관 관계자들은 동학농민혁명의 반봉건·반외세 보국안민 정신을 지역의 역사에 머물게 하지 않고 대한민국 근대 민주주의의 뿌리로서 전국과 세계에 확산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기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조례 정비와 관련 예산 확보 등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성수 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은 전북의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미래 세대에 전달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혁명 정신의 대국민 확산은 물론, 전북이 동학농민혁명의 중심 거점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체육회 “선수 이후에도 지역에 남도록”
8월28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우수선수의 타 지역 유출을 줄이고 은퇴 체육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도의회와 체육회 간 사전 소통과 협력 강화 ▲우수선수의 타 지역 유출 방지 ▲은퇴 체육인의 지역 정착 지원 ▲체육인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취업 지원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위원장은 체육 정책과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의회와 체육회가 사전 설명과 협의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 소속으로 활동하며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은퇴 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진로와 정착을 지원하고, 선수 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지도자와 체육행정 등 관련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경력 인정과 취업 지원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체육인의 취업과 경력 활용 지원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특혜가 아닌 객관적 기준과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성수 위원장은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와 체육회가 현장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북을 위해 활동한 체육인들이 선수 생활 이후에도 지역에서 경험과 역량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체육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우수선수의 지역 정착과 은퇴 체육인의 경력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이번 의용소방대연합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북자치도체육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등 소관 기관과의 현장 소통을 한 달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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