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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폭염까지 겹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행정과 복지기관, 민간 봉사단체가 각자의 역할을 나눠 주거환경과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고 9월1일 밝혔다. 정읍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8월5일 초산동 행정복지센터의 의뢰를 받은 모녀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을 진행했다.
초산동 행정복지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해 희망복지지원단에 의뢰하면서 지원이 시작됐다. 현장 확인 결과 모녀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집 안에는 생활폐기물과 물품이 쌓여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으며,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건강 악화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즉시 집을 정리하기보다 대상 가구와 꾸준히 상담하며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후 집 정비에 대한 동의를 얻고 행정과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사례회의를 열어 지원 방향을 정하고 기관별 역할을 나눴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자녀가 복지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정서적 회복을 도왔다.
8월30일에는 정읍브이아이피(VIP)봉사단(대표 안주은) 봉사자 30여명이 현장을 찾아 집 안팎에 쌓인 생활폐기물과 물품을 정리했다. 초산동 행정복지센터도 대형 폐기물 수거함을 지원해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번 지원은 위기가구를 발견한 행정복지센터의 현장 대응을 시작으로 희망복지지원단의 맞춤형 지원, 복지관 상담, 민간 봉사단체의 참여가 함께 이뤄진 사례다.
옹미란 사회복지과장은 “어려움에 놓인 한 가구를 위해 행정과 민간이 함께 움직일 때 지역사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세심하게 찾아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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