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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의 발생 이후 대응보다 사전 차단에 초점을 맞춘 정읍시의 방역정책이 실제 무발생 기록과 현장 행정 개선 사례를 통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정읍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시군별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가축방역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9월4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주요 방역정책의 이행 정도와 실제 효과를 살펴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역을 이끌기 위해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지역별 방역 여건을 고려해 방역정책의 차별성과 관계기관 협력 정도, 방역 추진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읍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이아이·AI)가 3년 연속 발생하지 않았으며, 구제역(에프엠디·FMD)도 8년째 발생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이에스에프·ASF) 역시 발생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큰 제1종 가축전염병 차단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장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사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정읍시는 축산농가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소 채혈 신청용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앱) ‘정읍소’를 개발했다. 농가는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신속하게 채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행정 부담도 줄였다.
정읍시는 앞서 2024년에도 가축전염병 재난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신기환 축산과장은 “피해가 큰 가축전염병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겨울 특별방역기간에도 농가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질병 발생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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