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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보고 듣고 살아온 기억들이 글이 되어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기록하고 함께 책으로 엮는 과정이 올해 ‘길 위의 인문학’의 마지막 장을 장식했다. 고창황윤석도서관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마지막 일정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10회에 걸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9월15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고창 사람들의 고창 이야기’를 주제로 기록과 글쓰기에 관한 강연과 워크숍,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인문 강연, 지역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과 자신이 간직한 고창의 기억을 시·소설·수필 등 다양한 형식의 글로 풀어냈다.
도서관은 참여자들이 제출한 원고를 모아 사업 결과물인 책으로 제작했다. 책에는 총 28명의 글이 수록됐으며, 비매품으로 제작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완성된 책을 함께 살펴보고 프로그램을 되돌아보며 참여자들이 소감을 나눴다. 한 참여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됐으며, 나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함께 책으로 엮어가는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고창군 고미숙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개개인이 간직한 고창의 기억과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함께 나누는 인문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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