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지 2년 만에 누적 피해목이 689그루로 확인되면서 선운산 등 주요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한 방제와 인접 지역 예찰이 강화된다. 고창군은 10월12일 이영윤 농어촌산업국장 주재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간담회를 열고 피해 확산 방지와 주요 소나무림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고창에서는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누적 피해목은 689그루다. 군은 감염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피해지역 수종전환 등을 병행해 추가 확산을 막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관계 공무원과 주민 대표, 산림 분야 유관기관·단체, 관련 업계 및 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감염 사례를 공유하고, 주요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한 방제 방법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피해목 처리뿐 아니라 새로운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데에도 논의가 집중됐다.
우선 선운산 등 보호가 필요한 소나무림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 이미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현장 여건에 따라 감염목을 제거하거나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장성군과 정읍시 등 인접 시군과 맞닿은 경계 지역에는 예찰을 강화해 추가 피해 발생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주민들의 신고와 소나무류 이동 관리도 방제 대책에 포함됐다. 군은 고사목이 발견되면 군청 산림녹지과나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나무류 땔감의 무단 반출과 이동을 막기 위한 주민 홍보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농가 지원과 신고 활성화 방안은 예산과 시행 여건을 검토해 후속 조치를 협의하기로 했다. 관계부서와 협력해 방제 대상에서 누락되는 피해목이 없도록 관리하는 한편, 주민과 유관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현장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창군 이영윤 농어촌산업국장은 “주요 소나무림 보호와 피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의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면 군청 산림녹지과나 읍·면사무소로 적극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